2012.05.26 01:59
한동안 바뻐서 못가던 찜질방...
어제 모처럼 엄마랑 찜질방에 다녀 왔습니다
울 엄마 이제 나이가 들어서 온몸이 드라이하신가보다
한국에선 한달에 두세번 때밀고 그러셨는데
이곳에선 너무 비싸서 생각만 하고 있다가 어젠 저질렀다
때밀고 로션도 듬뿍 발라드리고...
찜질방에선 나보고 사람들이 효녀라고 한다
내가 그말을 들을 자격도 없는데...
엄마한테 신경질도 부리고 짜증도 내는데~
감사하지요
가끔 집에서 탕에 앉아 때 밀어 드려도 내가 힘이 들다
어찌나 무거운지...노인들은 다 그렇단다...
한번은 하도 다리가 아파하셔서
그 조그만 등치에 어디~....무거울까 하고
내가 엎으려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어쩜 똥집이 그리 무거운지....ㅎㅎㅎ
엎을수가 없더라구요...제 등치도 만만찮커든요....ㅋㅋㅋ
시원해하시고 기분 좋아하시더라구
울 엄마가 좋으면 그만이지...까짓 돈???
한달에 한두번은 해드리리라 맘먹고~...
저도 올만에 한증하면서 땀을 뺏더니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어젠 일찍 쉬고 오늘은 가볍게 일찍암치 일어나 집안일좀 하구
이제야 컴에 잠간 들어 왔답니다
요사히 날씨가 너무 좋으네요
산산한 바람도 좋구요
오늘도 햇살이 너무 좋습니다
겸사 겸사 햇빛도 쏘이구
외출합니다...
그로서리 샤핑도 하구...
엄마 좋아하시는 것도 먹구요
ㅎㅎㅎ...쌀이 떨어졌지 뭡니까
웃기지요....미국에서~...
사랑하는 울님들~...
오늘도 많이 웃으시구요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