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2 20:43
님들의 지극한 염려와 기도 덕분에 별 탈없이 어제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 육개월 가량은 여러모로 조심해야 할 것이 많아 평소같이
먹고 움직이는 것에 제한이 많습니다. 살면서 먹는 것에 그리 욕심을
부린 적이 없었으나 입원중 너무 못 먹어 온통 맛있는 것만 순위를
매겨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출근하겠습니다. 고운초롱님은 여전히
잊지않고 거명을 해 주시고 고맙습니다. 정말이지" 왜 나한테 이런 병이"
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누구든 살아가면서 있을 수 있는
병이고 이제껏 너무 건강하고 즐겁고 내 맘대로 살았기때문에 좀
쉬면서 반성하고 살으라고 주신 기회로 생각하면서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 생각하고 많은 봉사와 도움을 주면서 살아나갈 생각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자주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