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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2012.03.08 10:19

    시콜하고 그렁저렁한 야그들,

    떠오르는 햇살 한 가닥에 흘러가고

    부풀어 차는 가슴으론 일도없는데

    오늘도 나는 무엇을 기다리나

    한 자락 구름위로 날아가리

    흐터져가야할 새 날들의

    캔버스위에 뿌려질 감색 물감으로

    나는 물들어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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