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0 22:36
11시에 서울대병원에서 만나기로한 울엄마
부지런히 가니 어느새 나와 이딸 기다리신다.
피검사에,골밀도검사..
어느새 1년이 지나 ...
세월이 후다닥 지났다
내가 이러니 울엄마는 얼마나 더 빠른세월 이셨을까.
검사 끝나고 향좋은 커피한잔 하시잔다.
소녀같으신 울엄마..
자꾸 어지럽다시는 울엄마..
엄마랑 팔장끼고 걸으며
언제부터 인가 가벼움이 느껴지는 울엄마.
괜스레 콧끝이 찡해진다.
엄마 좋아 하시는 맛난 점심 먹고
나홀로 차량 혼내시는 울엄마 울아버지...
오늘은 그냥 혼나거나 말거나....
집까지 뫼셔다 드리려니...
기어이 뛰어 내리실 기세다.
할수없어 국민대 앞에서 내려 드리고
오는길...혼자...엄마를 불러본다
그리고 또감사 드리고,
또 감사 드리고....
우리들 곁에 계시는 엄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