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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다
    2010.11.19 17:08

    무엇을 바란다는 것은

    그 사람이 좋다는 것이겠지요.

    길가 바스러지는 은행잎이 초라하다는 생각보다

    나 아닌 누구인가의 마음에 물드릴 수 있어

    곱구나 했습니다.

    가을이 이렇게 바스러지면서

    행복하구나 그런거요.

    노란 한 잎의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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