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8 23:35
엊그제 참 오랫만에 초대를 받아
오랫만에 화려한 외출...
몇십년전 그낭만과 운치는 없지만 그래도
자주 지나는 대학로...
일행들과 헤어져 혼자 인사동으로...
와아...조금은 흥분되는 참으로 오랫만에
느끼는 행복...
바람불어 스산한 거리였으나...
그냥 좋아 걷고 또걷고....
추워 스카프 큰걸루 골라 목에 칭칭감고 적당히 늘어 트리고....ㅎㅎ
또 카키색이다 ㅎㅎㅎ
카키빛 사파리를 입고 나갔으니...ㅎㅎ
그리고 빨강 스카프랑...
다음엔 예쁜 귀고리집으로...
열댓개 사가지고...
집에오니..
스카프 장사해도 되겠다 ㅎㅎ
혼자걷은 인사동길이
우째 그리도 포근하고 좋은지요...
어제도 화려한 외출에....ㅎㅎ
어젯밤부터 뜨끔거리는 목감기.
자고나면 거뜬하던것이...
요즈음은 영 말을 안듣는다.
새벽에 병원행....밤이 되니 또 아파 집니다.
아름다운 음악들으며
고운 소식들 함께....
이곳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