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7.13 08:37
비가 참 많이도 내리고 있는 아침입니다.
여름에 내리는 비답지 않게 차분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일찍출근하여 사무실의 문을 열어 젖히고
동안 '비'에 많이 굶주렸을 사무실내의 작은 식구들,
난 몇 개하고 이름도 아지 못하는 수목들을 밖으로 내어 놓았더니
옷이 흠뻑 젖었습니다.
커피를 내리고 그리고 방명록의 음악들을 듣습니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면서 음악과 커피 한 잔.
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아침입니다.
참 오랜만에 가져보는 여유이고 호사입니다.
비내리는 월요일 아침.
지금 내리고 있는 빗방울의 숫자만큼
행복해지는 나날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