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8 23:41
소설가 박경리는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편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홀가분하다.'
박완서씨는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처럼
나 편한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하고싶지 않은 것을 안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살아 오면서 볼 꼴 못볼꼴 충분히 봤다.
한 번 본거 두 번 보고 싶지 않다.
소설도 써지면 쓰겠지만 안써져도 그만이다.
두 분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여류 소설가 였다.
그리고 시골 집에서 삶을 마감했다.
가장 아름다운 삶은 인생을 물처럼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두 분의 삶을 보면서 흘러가는 강물처럼 부딪치는 모든 것 들에서
배우고 만나는 모든 것들과 소통하며 장강의 글을 쓰면서
글 속에서 사랑과 인생을 노래 헸습니다.
두 사람은 노년이라는 말년을 아름다움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후학들에게 이렇게 나이 먹어야 한다고 조용한 몸짓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앉았다가 일어난 자리를 막연하게나마 한번 그려보는 것은
어떠할 런지요.